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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성료…‘부산선언’ 채택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12-05 13: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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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5일 부산에서 닷새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며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는 16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경기연맹, 선수단 관계자 등 약 2천 명이 참석해 글로벌 반도핑 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2027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세계반도핑규약과 국제표준 개정안이 확정됐다. 개정안에는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도핑 방지 기구의 독립성과 투명성 제고, 검사·분석 절차 개선 등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국제사회의 공동 의지를 담은 ‘부산선언’이 채택됐다. 선언문은 공정경기 가치 수호,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핑 방지 교육 확대가 반영되면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의 발전이 기대된다.


폐회식에서는 세계 반도핑 규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각국 대표단은 청렴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부산 총회가 국제 반도핑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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