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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혁신 이끈 17개 기관 선정…조직문화·공간혁신 사례 발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2-05 12: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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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5일 공직사회 조직문화와 업무공간 혁신을 이끈 우수기관 1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조직문화 개선 분야 12개 기관과 공간혁신 분야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선정된 기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이 수여됐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총 103건의 사례가 접수돼 전문가 서면심사와 발표·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기관이 결정됐다. 특히 조직문화 개선 분야에서는 범정부 저연차 공무원 모임이 심사에 참여해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기관의 개선 노력을 평가한 점이 특징이다.


조직문화 분야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화형 AI 당직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당직 근무자의 부담을 줄인 사례가 주목받았다. 또한 인수인계 체크리스트 보급과 인사 사전예고제 등 업무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워케이션 제도를 활성화해 일·삶 균형 문화를 조성하고, 갑질 근절 지침 마련,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감 중심의 직장 분위기를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간혁신 분야에서는 업무 효율성과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 재설계 사례가 선정됐다.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은 공항 운영 데이터의 통합 관리 기반을 구축한 ‘AI·BIM센터’와 직원 휴게공간 ‘숨:라운지’ 등을 조성해 업무 몰입도를 높인 점이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를 사례집으로 제작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전 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기관장의 관심과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혁신 성과로 이어졌다”며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활력 있는 공직문화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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