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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목표 '5% 전후' 달성에도 불구하고 명목 성장률 4.0%로 둔화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6-01-19 1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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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플레 압력 3년 연속, 실질 성장률 상회하는 명목 둔화 현상 이어져
  • 부동산 불황 등 내수 부족이 경제 회복 발목 잡아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6년 1월 19일 베이징에서 2025년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을 조정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의 5.0%와 동일한 수준으로, 부동산 불황으로 인한 내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5% 전후' 성장 목표를 달성한 결과다.


2025년 명목 GDP 증가율은 4.0%에 그쳐 2024년의 4.2%에서 둔화됐다. 명목 성장률이 실질을 밑도는 현상이 3년 연속 이어지면서 디플레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내수 부족이 여전하지만, 정부 정책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아졌다. 2025년 GDP 규모는 실질 기준으로 확대됐으나, 생활 실감에 가까운 명목 성장이 둔화되면서 국민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디플레 탈피를 위한 추가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2025년에도 내수 진작을 위한 재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동산 부문의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GDP 성장률 둔화는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시아 공급망의 핵심인 중국의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 주변국 수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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