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외교원이 4일 서울에서 ‘2025년 제2회 주한대사 대상 고위급 정책강연회’를 열고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각국 외교단에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멕시코, 뉴질랜드, 튀니지, 오만, 네덜란드, 불가리아 등 40여 개국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책강연회는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 비전을 외국에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앞선 1회 강연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신정부 외교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한국 고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며, 이러한 유산이 한류와 K-컬처의 뿌리이자 한국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방문객이 올해 600만 명에 육박한다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형찬 국립외교원장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외교단의 한국 전통문화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각국과의 문화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외교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정책강연회를 이어가 외교단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