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전북 새만금을 글로벌 K-푸드 수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내놓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식품 생산부터 가공, 물류, 수출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K-푸드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정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 기관은 새만금 지역에 냉장·냉동 물류시설과 수출 전용 가공단지를 단계적으로 마련해 농식품이 수확 후 신속하게 가공·포장돼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북아 농식품 교역의 중심지로 새만금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상시 상담 공간을 운영하고, 시식 행사 및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해 K-푸드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전략도 추진된다.
새만금에 입주하는 식품 기업에는 입지 및 시설 투자 지원과 함께 수출 물류비,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