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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미래 5년 청사진 논의…“AI·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높인다”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11-27 14: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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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한의약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2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계획 초안은 ▲한의약 일차의료 강화 ▲AI·디지털 기반 혁신 ▲한의약 산업 및 시장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등 네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통합의료 전략, AI 기반 진단·치료기술 개발, 산업 생태계 확장, 한약 안전관리 강화 등이 세부 과제로 제시됐다.


토론에서는 한의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흐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협업 방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국민의 건강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AI 기술은 한의약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심의 절차를 거쳐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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