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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확대 논의…지식재산 금융포럼 열려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1-20 15: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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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제7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이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 기반 금융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기술기업을 위한 자금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식재산처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정부 관계자와 금융권, 투자기관, 보증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14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지식재산 금융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인공지능, 양자기술,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기술기업의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한 투자 모델이 소개됐고, 지식재산 관련 공시 제도를 강화해 기업의 기술 전략을 투명하게 전달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이 우리 경제의 저성장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식재산 금융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주요 금융 시스템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처 역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금융이 기업 성장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제도의 고도화와 금융기관·평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이 단순한 기술 자산을 넘어 금융과 결합해 산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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