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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간다·탄자니아에서 재외국민 보호 모의훈련 실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11-14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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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양국 주재 공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재외공관의 대응 능력과 협조 체계를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에는 경찰청과 소방청 관계자, 테러·치안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장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재외공관의 위기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의 치안·테러 동향을 분석해 맞춤형 안전 자문을 제공했다. 외교부는 해외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의훈련을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남수단 정치 불안에 따른 교민 대피 상황과 탄자니아 관광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사고를 가정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본부와 재외공관, 관계 부처가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유기적 협조 체계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현지에서는 우간다 경찰청, 탄자니아 소방구조청 등 유관 기관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이루어졌다. 우리 국민 보호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비상 시 필요한 지원 체계 마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교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정세와 긴급 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과 현장 점검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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