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두바이의 대표 관광 명소인 ‘글로벌 빌리지’에서 진행되며, 한국 문화와 산업 전반을 해외에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여러 중앙부처와 유관 기관이 참여하며, 콘텐츠·뷰티·푸드·소비재·스포츠·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200여 곳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중동시장에 한국 기업과 한류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 운영되며, 국내 기업의 기술과 캐릭터를 결합한 공연, 방송콘텐츠와 한식을 연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한국 전통 민화를 활용한 캐릭터가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한국적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케이팝 공연도 마련돼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드라마 OST로 잘 알려진 가수와 다국적 걸그룹 등이 무대에 오르며, 문화적 흥미를 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화장품 체험관, 한국관광 홍보관, 케이푸드 체험관, 디자인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홍보관이 운영된다.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수출 상담회도 개최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한류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북미 지역 등으로 박람회를 확대해 한국 문화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