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대학이 일본 주오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경찰교육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확대한다. 경찰대학은 최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오대학을 방문해 협약을 맺고, 양 기관이 교환학생과 교환교수 운영, 공동연구, 학술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의 인적·학문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오대학은 1885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다수의 단과대와 대학원, 연구소를 운영하며 사회과학·법학·국제관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국제적 협력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해 해외 대학과의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경찰 연구 분야에 강점이 있는 주오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 치안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의 교환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학생과 교원의 상호 방문도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대학은 1990년대부터 여러 해외 기관과 협력을 구축해 현재 11개국 20여 곳과 학술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내년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 준공을 앞두고 해외 경찰을 대상으로 한 공조수사·지휘역량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대학은 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찰 교육기관 연합을 창설해 역내 협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수 국가가 참여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혀오고 있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한국과 일본의 경찰교육 기관 간 교류를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의 치안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