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소방연구원이 소방대원의 안전사고와 소방차 교통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시각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축적된 사고 정보를 분석해 사고 발생 유형과 경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최근 5년간 발생한 소방대원 안전사고와 소방차 관련 교통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과 활동 유형, 부상 형태 등을 지도 좌표에 표시해 시기별·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사고 분포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 사고 건에 대한 조사보고서와 관련 자료도 함께 연계되어 있어 안전관리 담당자와 연구자가 세부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해당 시스템을 먼저 전국 시·도 소방본부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제공한 뒤, 전국 소방관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더 전문화된 분석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 자료 활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