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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속 인터넷주소, 함부로 누르지 마세요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28 14: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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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불법스팸을 이용한 온라인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스팸을 통한 사기 수법은 다양하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을 통한 금융투자사기, 이성을 사칭한 로맨스스캠, 대리 구매 요구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예약 취소 사기(노쇼) 등이 대표적이다. 방통위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지켜야 할 행동 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는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클릭 금지 ▲모르는 발신자와의 통화 금지 ▲전화로 개인정보 제공 금지가 꼽혔다. 반대로 반드시 해야 할 행동으로는 ▲불법스팸 신고 ▲발신 번호 차단 ▲의심 번호 삭제가 강조됐다.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해 의심 문자를 복사해 붙여 넣으면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은 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 SNS 스팸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이 앱을 포함해 문자, 음성 신고, 불법스팸대응센터 누리집(spam.kisa.or.kr), 118 상담센터 등 다양한 신고 경로가 마련돼 있다.


방통위는 신고된 스팸 기록을 분석해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의 AI 스팸 차단시스템에도 반영하고 있으며, 신고가 많을수록 신속하고 정확한 차단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자 등 정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사칭 문자나 스미싱 피해 사례를 적극 전파해 다중피해사기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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