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도서·벽지 청소년들을 위해 ‘어디라도 찾아가는 법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25일부터 5일간 전남 완도와 신안 등 섬 지역 초·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마약 예방, 학교폭력 예방,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수업 방식이 도입됐다. 법학 전공 전문 강사들은 단순한 강의 대신 토론과 발표, 퀴즈 등을 활용해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마약이 젤리처럼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서웠다”며 “모르는 사람이 준 것은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교사들도 “뉴스로만 접하던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준법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법교육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법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