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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 총력
  • 최청 기자
  • 등록 2025-08-28 1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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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가을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을은 태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해양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선박 인명피해 통계에서도 가을철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2024년 가을철 3m 이상 파도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정부는 9월부터 기상 악화 시 조업 자제와 구명조끼 착용을 유도하는 특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전국 12개 해양안전협의체를 통해 풍랑경보 사전예고제를 확대하고, 어선의 조기 피항을 지원한다. 또한 소형 어선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조업어선 구명조끼 의무화를 집중 홍보한다.


추석 연휴를 대비해 여객선과 낚시어선 특별점검도 실시하며, 위법 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이 진행된다. 울릉·제주 항로 운항 여객선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보급하고, 항내 쓰레기 유입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실천본부와 함께 안전교육, 홍보 캠페인, 해양안전 엑스포 등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을철은 해양사고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인 만큼, 어업인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기상 악화 시 조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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