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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잠재재난 발굴체계 본격 가동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26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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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현장에 숨어 있는 위험을 찾아내기 위한 ‘잠재재난 발굴·관리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같은 이상기후와 함께 해상풍력, 자율운항선박 등 신산업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유형의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재난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관리하는 예측·예방 중심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굴추진단’이 운영되며, 선박·항만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해요소를 확인한다. 또한 매년 소속 및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잠재재난 발굴 공모전을 열어 현업 종사자가 직접 위험요인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한다.


발굴된 위험요소는 잠재재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관리가 필요한 유형으로 지정되며, 고위험 요소로 판정될 경우 법정 재난관리 대상으로 관리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통해 관계 부처와 협력해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작은 위해요소가 누적되면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장의 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한 해양수산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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