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오는 9월 한 달 동안 국민이 일상 속에서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내정보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9월 30일)을 기념해 진행되며, 기존 2주에서 4주로 확대됐다.
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92%가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으며, 신기술 환경에서의 안전한 정보 관리가 최우선 정책으로 지목된 점을 강조했다.
캠페인은 전용 누리집(https://mydatasafe.kr)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담은 동영상과 카드뉴스가 마련되며, 쇼핑·유통과 같은 사적 영역, 학교·회사 등 공적 영역, 그리고 생성형 AI 활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이 집중적으로 안내된다.
또한 9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참여형 이벤트도 열린다. 틀린 그림 찾기, 개인정보 보호 모의고사, 이중 인증 챌린지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실천을 생활화하는 것이 목표다.
서정아 개인정보위 대변인은 “국민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실천수칙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페인 홍보 포스터와 전용 누리집 화면에는 캐릭터와 함께 ‘MISSION INFO.SSIBLE 개인정보 지켜LOCK’이라는 슬로건이 담겨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