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새 학기를 맞아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전국 6천3백여 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행안부·교육부·산업부·여가부·식약처·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한국생활안전연합 등 민간단체, 지자체를 포함한 7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점검은 교통안전, 식품안전, 유해환경,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다섯 분야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학교 급식시설 및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의 위생 점검, 청소년 출입 금지 표시 여부와 신·변종 유해업소 단속,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 제품 판매 여부 확인, 통학로 주변 불법광고물 정비 등이 주요 내용이다.
행안부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점검을 실시해 교통안전 위반 19만여 건, 불법광고물 5만여 건, 청소년 유해환경 1만여 건, 식품·위생관리 미비 8천여 건 등 총 25만 건을 적발·정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무인판매점 관리 강화, 전자담배 청소년 판매 금지 표시 확대, 마약 예방 캠페인 병행, KC 인증 없는 어린이 제품 집중 점검 등으로 단속 범위를 넓혔다. 추석 연휴 대비 불법광고물 일제점검과도 연계해 대규모로 진행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변 위해 요소를 꼼꼼하게 살피고 개선하겠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