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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순찰대 출범 1년 6개월, 국민 생활 속 불안 해소 기여
  • 최청 기자
  • 등록 2025-08-25 1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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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해 2월 전국 28개 대, 총 2,668명 규모로 출범한 기동순찰대가 1년 6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국민 생활 속 불안 해소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 불안이 커지던 2023년 8월 창설됐다. 이후 지역사회 도보 순찰을 통해 범죄 수배자와 형사사범을 검거하고, 생활 속 불안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그 결과 2024년 3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수배자 25,638건, 형사사범 18,831건을 검거했고, 범죄 취약요소 3만5천여 건을 점검했다.


순찰 과정에서 주민 제보와 현장 대응이 큰 성과를 냈다. 서울에서는 순찰 중 방치 차량을 도난차량으로 확인해 범인을 검거했으며, 대전에서는 조직폭력배 수배자를 붙잡아 주민 불안을 해소했다. 또 산불·집회·집중호우 등 대규모 사건과 재난 상황에도 기동순찰대를 우선 투입해 질서 유지와 주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112 신고 건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출범 전후를 비교하면 전체 112 신고는 약 11% 줄었으며, 출동 신고 역시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기동순찰대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활동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고위험 재범 우려자가 있는 지역에 집중 배치해 특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긴급한 112 신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서·지구대·파출소와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찰청 직무대행 유재성은 “기동순찰대의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충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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