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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산 가금육,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입 전면 금지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8-22 1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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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아르헨티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8월 17일 선적분부터 아르헨티나산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란계 농장에서 닭이 폐사하고, 아르헨티나 국가실험실(SENASA) 검사 결과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내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산 가금육 수입이 허용된 이후 첫 발생 사례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 전 14일 이내에 선적된 물량(8월 3일 이후)에 대해서는 국내 도착 시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검역 대기 중인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 시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의 휴대 반입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산 가금육의 국내 수입 비중이 0.2%에 불과해 이번 조치가 축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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