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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제조 기술전문기업 창업·육성 지원 강화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8-14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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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14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의류 제조업체 ㈜아이디모드를 방문해 스마트제조 기술전문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의 세 번째 일정으로,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통한 성과 창출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중기부는 이날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 신설 계획을 소개하며, 전문가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공급기업 등과 함께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해당 제도는 디지털 전환 역량이 있는 공급기업을 발굴·지정해 R&D, 정책자금, 금융, 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향후 관련 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디모드는 IoT 기반 설비 모니터링, 공정 분석, 생산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불량률을 절반 이상 줄였다. 또한 신상품 기획, 불량 검출, 생산 계획 수립에 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던 의류·원단 제조 업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 사례로 평가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조 AI기술 공급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제조업 데이터 수집 및 AI 기술 적용 확대 ▲AI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 전환 설비·시스템의 지속 운영 지원 ▲산업재해 예방 대책 등을 건의했다. 중기부는 이를 향후 정책에 반영해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과 공급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디지털 전환 성과가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AI 도입으로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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