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발전재단은 2025년 8월 13일 울산에 근로자이음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이 센터는 울산지역의 정규직·비정규직,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등 다양한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2024년에 서울, 평택, 청주, 대구, 부산, 광주 등 6개소가 먼저 개소했고, 올해는 울산을 포함해 김포, 천안, 군산에 추가로 4개소가 문을 열었다.
특히 플랫폼 종사자와 프리랜서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와 세무사의 법률 상담, 교육, 분쟁 예방 서비스가 확대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임금근로자 47만 3,500명 중 비정규직은 17만 2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취약 노동자 권리 보호의 필요성이 컸다.
울산 근로자이음센터는 자동차, 조선, 물류 등 지역 주요 업종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교육 및 정책 제안 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구), 지역 노동자 등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권창준 차관은 취약 노동자 권리 보장과 지원체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김태선 의원은 센터가 노동자들에게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센터가 노동자들의 상담과 소통의 열린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근로자이음센터는 울산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652 테라스파크 B동 2층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