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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개인정보 법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경연 펼쳐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13 1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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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월 12일 한양대학교 모의법정에서 ‘제3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처리와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법학전문대학원생과 대학(원)생 총 4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예선을 통과한 부문별 4개 팀씩 총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진출 팀들은 국내외 기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대형 법무법인의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변론을 준비했다.


본선 경연은 수원지방법원 김종근 부장판사가 재판장 역할을 맡았고,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지난해 수상자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팀이 선정되었다.


법학전문대학원 부문 대상은 ‘락키비키’(이화여대)가, 대학(원) 부문 대상은 ‘드라코’(고려대·경희대) 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발표자상은 락키비키팀 이소정 씨와 드라코팀 박은기 씨가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법률적 통찰력과 능력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기술 발전이 편리함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가져올 수 있기에 이번 모의재판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개인정보 보호 법률 전문가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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