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군 내 3개 지역에서 농업기계 수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을 긴급 투입해 8월 5일부터 8일까지 산청군 신암면, 신등면, 생비량면 등지에서 경운기와 관리기 등 약 1,000대의 소형 농기계 점검과 수리를 진행 중이다. 7일에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전국 3개 도 53개 시군에서 118명의 인력과 29대의 수리 차량이 투입되어 신속한 복구에 힘쓰고 있다. 농기계 침수 피해가 많아 필수 영농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을 구성해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적극 지원 중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정부와 기업, 기관,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이 모여 신속한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가 산청 방문의 해인 만큼 지역과 농촌진흥기관이 힘을 모아 농촌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충남 아산, 서산, 당진, 예산 등 4개 시군에서 1차 농기계 점검 및 수리 작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