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역개발사업 공모 결과 투자선도지구 5곳과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2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조세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혜택과 국비 최대 100억 원 지원을 통해 지역 성장을 촉진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5곳은 강원 영월, 전북 전주·남원, 경남 고성·거창이다.
강원 영월은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로 텅스텐 기반 핵심광물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전북 전주는 KTX 전주역 인근에 MICE(회의, 관광, 전시) 복합단지를 구축해 융복합형 성장거점으로 만든다.
전북 남원은 KTX남원역세권을 중심으로 드론, 스마트농업 등 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경남 고성은 KTX고성역세권에 스포츠힐링타운과 스마트 정주환경을 융합한 미래도시 모델을 추진한다.
경남 거창은 승강기 특화산업 생태계와 연계된 첨단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산업단지 전용 IC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낙후지역의 생활편의 시설과 기반시설을 지원하여 주민의 정주권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는 최대 25억 원 지원 일반 사업 12곳과 최대 7억 원 지원 소규모 사업 8곳 등 총 20곳이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강원 태백 용연동굴 관광명소화, 강원 영월 가공 및 물류 시설 조성, 충북 영동 청소년 복합문화시설, 충북 단양 응급의료 접근성 개선 도로 확장, 충남 부여 문화예술교육타운 조성, 전북 장수 관광지 숙박시설 보수 등이 있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의성, 청송, 영양은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도로 확충을 통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사업들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