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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장관, 중대재해 예방 위해 에너지공기업 안전관리 철저 당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8-05 15: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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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월 5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신가평변환소를 방문해 전력 인프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가평변환소는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송전하는 직류 송전선로의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하는 시설이다. 이번 방문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충분한 예산 투입, 안전절차 확립, 안전인력 확보 등 안전 최우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위험 공간에 첨단 안전장비를 적용하고 협력사 근로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산업안전 상생협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에너지 공기업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며 “예방 가능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처벌 외에도 산업부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법 하도급, 납품 단가 후려치기 등 산업재해 유발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하계 전력 수급 기간 동안 국민들의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력 설비 운영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과 간담회는 신가평변환소 건설현장 점검과 함께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산업부장관 모두발언, 참석자 발표 및 토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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