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일부터 군 병사가 현충시설을 견학할 경우 부여되는 휴가 또는 외출 보상 제도의 적용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국가보훈부는 국방부와 협의하여 기존 6개소였던 보상 대상 기념관을 15개소로 확대하고, 육군 병사에 한정되었던 보상 적용 범위도 해군, 공군, 해병대를 포함한 전군 병사로 넓힌다고 밝혔다.
현재는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등 일부 기념관만이 보상 대상이었다. 그러나 8월부터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 총 9개 기념관이 새로 추가되어 총 15곳에서 보상이 이뤄진다.
이 중 독립기념관, 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쟁기념관, 서해수호관 등 5개 기념관은 견학 시 휴가가 부여되며, 나머지 10개소는 외출 보상이 제공된다.
국가보훈부는 수도권 위주였던 보상 기념관이 충북, 경북, 제주 등으로 지역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병사들이 복무지 인근에서도 애국정신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병사들의 국가안보 의식 함양과 현충시설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