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7월 28일 오후 2시,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시간이 멈춘 기술, 냉동과 해동의 과학’을 주제로 제3회 농업 연구개발(R&D) 기술혁신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품 냉·해동 기술의 최신 동향과 과학적 원리를 공유하고, 관련 기술의 농업 분야 응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조강연과 2부 토크콘서트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세종대학교 홍근표 교수가 상용 냉동 기술의 진화와 미래형 신기술을, 충남대학교 강태영 교수가 과냉각 제어 기술의 중요성과 응용 가능성을, CJ제일제당 김지연 부장이 글로벌 냉동식품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자 6명이 패널로 참여해, 냉·해동 기술의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전 주기 적용 방안과 기술적 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전자파를 활용한 급속 냉해동 기술, 유전자원의 초저온 동결보존, 스마트 축산물 유통 등 실질적인 연구성과와 현장의 적용 가능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냉동 및 해동 기술이 식품 보존을 넘어서, 종자·생체조직·축산물 등 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활용에 중요한 전략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냉각 유지와 급속 해동 기술은 농식품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큰 기여가 기대된다.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냉동과 해동 기술은 신선도 유지와 수급 안정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기술혁신 콘서트를 통해 연구자와 산업계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