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의 공헌을 기리고,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을 다짐하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7월 27일(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함께 지킨 자유와 평화, 미래로 잇다’를 주제로, 국내외 6·25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군 주요 인사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주요 일정으로는 참전국 국기 입장, 유엔군사령부 사령관의 인사말, 헌정 공연, 정부포상, 기념사, 대합창 공연 등이 45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전용사와 관련 인물 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미국 고(故) 프레드 B. 맥기 참전용사에게는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되며, 캐나다의 카일 오스틴 스캇 씨와 미국의 배종훈 서초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게는 각각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이 수여된다.
기념식 무대 디자인은 전통 매듭 문양을 활용해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를 하나로 엮은 형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세대 간 계승을 상징한다. 국방부 군악대의 연주와 성악병의 헌정곡, 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유엔군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젊은 세대가 그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기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