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2025 어린이 안전박람회’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의 안전의식과 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합해 방학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기존의 분산 운영되던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합해 어린이의 참여도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 박람회는 민·관 협력 체계 아래 개최되며, 총 26개 기관이 후원 및 참여한다.

행사 첫날에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과 함께 종이비행기 날리기, 히어로즈 활동 발표, 퀴즈, 빙고 게임 등이 펼쳐진다. 2025년 신규 선발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2,988명에 달한다.

둘째 날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 안전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어린이 안전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어린이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이 자리는 실질적인 정책 제안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초등학생 200명이 참여하는 ‘도전! 어린이 안전 골든벨’이 열려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등을 기반으로 최후의 1인을 가린다.

셋째 날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AI와의 대화를 통해 안전동화를 창작하며, 본선에는 AI 및 안전 전문가의 심사를 통과한 60명이 진출한다.

부대행사로는 어린이 안전뮤지컬과 다양한 체험교실,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수의 안전관리요원과 소방, 의료 인력이 현장에 배치되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가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