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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최대 4억 원 데이터 바우처 지원받는다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7-16 12: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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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위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대 4억 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오는 8월 8일까지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상데이터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총 8개 기업이 선정되며, 대형과제는 최대 4억 원, 중형과제는 최대 2억 원까지 데이터 가공·분석 비용을 지원받는다.


참여 기업은 전국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협약을 맺고 임상정보, 영상, 생체신호, 오믹스 정보 등 필요한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제공받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병원에 축적된 임상데이터를 연구·개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프라를 지원하는 병원이다.


지원방식은 기업과 의료기관 간 수요-공급 매칭을 통해 진행된다. 협약 내용에 따라 데이터 제공 및 가공 비용은 바우처로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보조와 의료진 부담 경감 등 필수의료 분야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데이터 활용 비용 지원으로 AI 기술과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결합을 촉진하겠다”며 “의료 AI 기업들이 보다 쉽게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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