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7월 15일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노인이 수행하기 적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 아이템 12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5건이 접수되어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대상으로는 국가보훈부의 ‘현충시설 시니어 레인저스’가 뽑혔다. 이 사업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전국 2,331개 현충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보훈 의식을 높이는 활동이다. 최우수상에는 부산광역시의 ‘ESG여행 도슨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시니어 법무보호 사전상담단’이 선정됐다. 또한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버드라이버 사업단, 자살예방을 위한 시니어 건물안전 점검단 등도 우수 아이템으로 뽑혔다.
장려상은 시니어 반려식물 녹색멘토, 금연지도원 노담헬퍼사업, 시니어 폐어구 리사이클링 도우미, 폐핸드타월 재활용, 그림책 교구 제작단,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 동행단 등으로 다양했다.
보건복지부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상금을,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템은 2026년에 지역 특색에 맞는 시범사업으로 시행되어 표준화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일자리가 노후생활의 활력소이자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정책이라며, 선정된 아이템이 정식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