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가 올해 안에 본부를 세종에서 부산으로 이전한다. 해수부는 본부 전 인원 약 850여 명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청사 위치로 부산 동구의 IM빌딩과 협성타워를 각각 본관과 별관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사 선정은 부산시가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민원 접근성과 연내 이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현장 확인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IM빌딩은 부산 1호선 부산진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 전체 19층을 사용한다. 협성타워는 IM빌딩과 가까워 연계 사용에 유리하고, 총 15개층 중 6개층이 별관으로 쓰인다. 두 건물 모두 부산역과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민원인의 방문이 편리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청사수급관리계획 반영과 이전 예산 확보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무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와 공사를 신속히 진행해 연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해양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이전과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