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항만장비의 핵심 부품과 기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자동화 항만장비의 국산화와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310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하역장비와 무인이송장비의 핵심부품 개발, 무인이송장비의 자율주행 기술과 제어·운영 시스템 개발 등을 포함한다. 개발된 기술은 국내 스마트항만 현장에 실증을 거쳐 도입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안정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의 스마트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부산항 신항 완전 자동화 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스마트항만 구축이 본격화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을 통해 국내 항만의 안정적 운영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항만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신산업이라며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