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불피해 복원, 현장 목소리로 방향 잡는다
  • 최청 기자
  • 등록 2025-06-27 08:47:45
기사수정


산림청은 6월 26일, 경상북도 의성군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지를 복원하기 위한 ‘산불피해 복원·복구 추진단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15일 발족한 복원·복구 추진단의 실무 회의 성격으로, 학계와 전문가, 산불피해지역의 산주 및 임업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림 및 자연복원 등 복원 방식, 시·군 단위의 지역협의회 구성 방안, 지역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수종 선정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소나무 등 지역 특산 자원과 주민 소득원을 연계한 복원 방향에 대한 연구성과도 공유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됐다. 실제 피해를 입은 임업인과 지역 공무원, 환경단체 등의 건의사항이 직접 발표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토론회에 반영됐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복원·복구 작업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되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민관학의 의견을 종합한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해 실효성 있는 복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