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과 공무원연금공단은 6월 23일, 공무 수행 중 재해를 입은 공상공무원의 효율적인 재활치료와 안정적인 직무복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무상 요양 승인을 받은 공무원이 선불 부담 없이 국립재활원의 집중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 요양급여를 직접 정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을 통해 건강보험, 산재보험, 특수요양비 등의 비용이 통합 관리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은 민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활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맞춤형 건강검진과 지역사회복귀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상공무원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회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은 국립재활원 의학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으며, 양 기관장 인사,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과 함께 전문재활 시설 견학까지 포함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공상공무원의 빠른 회복과 직무복귀에 국립재활원의 인프라와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고, 강윤규 국립재활원장도 “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