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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 산업화 본격 시동… 국민 체감형 유즈케이스 1,000개 실증 추진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18 12: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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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차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을 개최하고, 양자 산업기술 활성화 대책의 추진 방향과 국민관심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2월 제1차 포럼 이후 국내 양자기술의 산업화 실행과제를 본격화하는 자리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CES 2025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시작’이 선언되며, 양자기술이 실험실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이날 ▲국민 체감형 유즈케이스 1,000개 실증, ▲10대 주력 산업 맞춤형 양자 활용 플랫폼 개발, ▲양자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실무형 산업인력 1만 명 양성 등의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양자기술을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포럼에서는 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보급확산 및 인력양성, 표준화, 법·제도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각 분과는 대표기업 중심 유즈케이스 발굴, 핵심 품목 국산화, 중소기업 활용 인프라 구축, 신뢰성 평가 및 인증체계 정비, 전용펀드 조성 등의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자기술의 상용화는 기술 그 자체보다는 실제 활용 가능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국민이 기술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내 실효성 있는 양자기술 산업화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KEIT, KIAT, KTL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수요기업들과 양자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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