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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고용둔화 우려 지역에 300억 원 긴급 지원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18 1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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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통상환경 변화와 재난, 업계 불황 등으로 고용 위기가 우려되는 전국 13개 광역시·도에 총 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용 충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13개 시·도가 신청해 선정되었다. 주요 지원 지역에는 석유화학산업 불황을 겪고 있는 전남 여수(45억 원),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에 따른 자동차·철강 산업 위축이 우려되는 울산(10억 원),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42억 원), 화재로 타격을 입은 광주(13억 원)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도 부산, 대구, 경기, 전북, 경남, 인천, 충북, 제주, 강원 등지의 자동차, 기계, 철강, 이차전지, 건설, 시멘트 산업 관련 고용위기 지역도 함께 선정되었다.


각 지자체는 이번 지원금을 활용해 신규 입직자에 대한 취업 지원, 재직자 장기근속 유도 및 고용유지 사업 등을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주 내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사업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지원이 지역 고용시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중앙과 지방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고용 충격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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