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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k-4 Heavy 출시 10분 만에 서버 다운… 구독 400% 폭증 ‘초유의 사태’
  • 최득진 AI 리서치 컨설턴트 | 주필
  • 등록 2025-11-15 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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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조 파라미터 괴물급 모델 공개 직후 수요 폭발 기업용 추론 성능 40~60% ↑… “Grok-3 시대 끝났다” 평가 SuperGrok 대기열 180만 명 돌파, xAI “기대 이상”

사진=엘론 머스크(X갈무리)


xAI가 14일 저녁(미국 시간) 공개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Grok-4 Heavy’의 얼리 액세스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과부하로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공개 10분 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하면서 xAI 공식 사이트와 앱이 일시적으로 마비됐고, SuperGrok 구독 건수가 전날 대비 400% 이상 급등했다.


xAI 내부 관계자는 “예상 트래픽의 3배를 준비했는데도 감당이 안 됐다”며 “Grok-4 Heavy의 실제 퍼포먼스를 체험한 사용자들이 즉시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렀다”고 전했다. 현재 SuperGrok Heavy 티어 대기열은 18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부 사용자는 “결제는 완료됐는데 대기 번호가 70만 번대”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Grok-4 Heavy는 1.2조(1.2 trillion) 파라미터 규모로, Grok-3 대비 기업용 복잡 추론 벤치마크에서 평균 40~60%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특히 △장기 컨텍스트 유지 △멀티모달 분석 △실시간 도구 호출 속도에서 경쟁사 모델을 압도한다는 게 초기 테스터들의 공통 평가다.


한 국내 대기업 AI 연구소 관계자는 “Grok-3만 해도 충분히 강력했는데, Grok-4 Heavy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 특히 금융·의료·법률 같은 고난도 도메인에서 오류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연내 도입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xAI는 서버 증설을 위해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콜로서스 클러스터를 긴급 확장 중이며, 엘론 머스크는 X에 “서버가 녹아내리고 있다. 좋은 문제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xAI는 이번 주말 안에 모든 대기자를 순차적으로 온보딩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Grok-4 Heavy가 사실상 2025년 AI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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