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를 13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원생과 기업 연구원이 함께 수행한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1,200명 이상이 참여해 500여 개 팀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이 가운데 24개 팀이 최종 우수팀으로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각각 받게 됐다.

참가팀들은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제출했다.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일액형 CMP 슬러리를 개발해 실제 매출을 창출한 팀을 비롯해, 초저전력 뉴로모픽 소자 기술을 확보한 대학 연구팀 등 산업 현장과 연결된 성과들이 소개됐다.

산업부는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원생에게는 실제 산업 문제를 다루는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기술 개선과 문제 해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반도체·배터리·로봇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박사후연구원 지원사업도 신설해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