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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충남이 대한민국을 다시 이끈다” 충남, ‘AI 대전환’ 공식 선언… 제조·농축수산·공공행정 전면 혁신 나선다
  • 최득진 주필 | 사회분석 전문가
  • 등록 2025-11-11 16:24:12
  • 수정 2025-11-11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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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지사 “힘쎈 충남, 인공지능 시대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도약”
  • AI특별위원회 32명 출범… 글로벌 빅테크·대학·연구기관 참여
  • 6대 전략으로 산업 전 분야 AI 전환 추진

충청남도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대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1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충남 AI 대전환 선언 및 AI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AI로 충남의 산업과 행정을 혁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사진=최재영 기자)

[천안=이노바저널] 충청남도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대장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날 단국대 천안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충남 AI 대전환 선언식’에는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기업·대학·기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해 AI 생태계 조성의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충남 AI 대전환 선언’, ‘AI특별위원회 위촉식’, ‘미래 전략 포럼’ 등으로 구성돼, 충남이 AI 중심 지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식화했다. 무대에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AI로 여는 미래 충남’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시각 효과가 연출되었고, 참석자들은 “충남이 바꾸는 AI 코리아”라는 슬로건 아래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김태흠 지사는 개회연설에서 “충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주도해온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라며 “이제 AI 대전환을 통해 산업과 행정을 혁신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충남도는 이번 선언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비상, 충남 AI 대전환’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AI 기반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 △제조공정 인공지능 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융복합 바이오 AX △AI 지역도시 서비스 구축 △AI 공공행정 혁신 등 6대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AI 기반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벤처 펀드 3배 확대, 창업공간 50% 이상 확충, AI 특화 인력 1만 5,000명 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제조공정 AX 부문에서는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모빌리티 중심의 AI 테스트베드와 연구개발(R&D)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농수축산 분야는 AI 분석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바이오 분야는 정밀의료·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도시는 지능형 교통과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스마트화하며,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해 효율적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충남 AI특별위원회 32인(사진=이노바저널 최재영 기자)

AI특별위원회, 충남 AI 전략의 ‘두뇌’ 출범


이번에 공식 출범한 충남 AI특별위원회는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기업 부문에는 글로벌 빅테크 임원들이 참여했고, 대학에서는 KAIST·연세대 교수진, 연구기관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 포함됐다.

특위는 향후 충남의 AI 전략을 심의·자문하며, 비전 구체화와 세부 사업 계획 수립을 주도한다.
대형 스크린에는 각 위원의 얼굴이 실시간으로 공개됐고, 참석자들은 AI 위촉패를 받으며 충남 AI 대전환의 상징적 출범을 기념했다.

이어 무대에는 AI 혁신을 상징하는 화려한 불꽃 영상이 펼쳐졌고, 위원 전원이 함께 “AI로 여는 충남의 미래”를 외치며 힘찬 출범의 순간을 맞았다.



포럼과 전시… “AI로 여는 충남의 내일”


행사 후반에는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포럼이 열려, 단국대 김태형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장이 ‘AI로 여는 충남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충남테크노파크의 AI 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와 도내 공급-수요 기업 간 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전시 부스에는 4족 보행 로봇, 무인 지하 탐사 드론, 의료 진단 솔루션, 노인 돌봄 로봇 등 AI 기반 첨단 기술 제품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태흠 충남도지는 "힘쎈 충남, Ai 시대의 선도자로" 충남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 “힘쎈 충남, AI 시대의 선도자로”


김 지사는 “충남은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을 견인했던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혁신의 중심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겠다”며, “AI 전환을 위한 수자원 확보, 전력 인프라 구축, 그리고 강력한 실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대전환을 통해 충남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 모두가 희망과 기회를 누리는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며 “힘쎈 충남은 AI 시대의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의 AI 대전환은 단순한 지역 정책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의 근본을 재편하려는 국가적 실험이다.
제조업에서 공공행정, 농업에서 바이오까지 AI 혁신이 전 영역으로 확산될 경우, 충남은 ‘AI 코리아’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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