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 제공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11월 20일(목)**부터 신규 대출 신청자와 대출 연장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결혼·출산을 장려하고,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자녀 출산에 따라 대출 기간을 단계적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 1명을 출산하면 기존 2년의 대출 기간이 4년으로 연장되며,
자녀 2명을 출산한 경우 기본 4년 + 8년 추가, 최장 12년까지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만혼과 고령 출산 증가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난임 가구 지원도 새롭게 추가했다.
난임 시술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2년간 대출 연장이 가능하며,
연장 기간 중 출산하면 추가 4년 연장,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컸던 난임 부부들에게 이번 조치가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 주택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월세 90만 원 이하 주택까지 범위를 넓혔다.
서울시는 “최근 청년 1인 가구 증가와 전·월세 가격 상승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나 결혼과 출산, 미래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