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집현동(4-2생활권)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공사를 마치고 11월 중 세종시, 세종경찰청, 충청지방우정청 등 관계 기관에 시설을 인계해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반곡동과 집현동 등 4생활권 주민을 위한 행정·보육·문화·체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공시설이다. 총사업비 675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1만5천여㎡, 연면적 1만7천여㎡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조성됐다.

건물 내부에는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수영장과 체육관, 체력단련실, GX룸, 악기연습실, 문화관람실, 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또한, 119안전센터에는 소방차고와 출동대기실, 심폐소생술 교육장 등을 갖춰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였고, 경찰지구대와 우체국도 함께 입주해 민원과 우편 업무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물 외관은 통일된 색감과 재료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각 시설의 기능적 특성을 반영해 실용성과 개성을 함께 살렸다. 특히 배움터공원과 연계된 보행로와 녹지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청은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네 번째 복컴으로, 지역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인테리어 공사와 개관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