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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우리 노동부 프로젝트’ 출범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9-08 14: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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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신뢰받는 부처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 노동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월 8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지방고용노동관서 직원 150명과 함께 프로젝트 출범 행사를 열고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임금근로자뿐 아니라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등 제도적 보호가 부족했던 노동자들의 권리까지 폭넓게 보장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사회”를 실현하자는 취지다.


김 장관은 행사에서 세 가지 약속을 내놨다. 첫째, ‘가짜 3.3계약’, ‘5인 미만 사업장 쪼개기’ 등 불법적 관행을 철저히 감독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둘째, 노동·산업안전·고용서비스 분야 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인전문인증제’를 도입해 경력과 성과를 인정하고 승진에도 반영한다. 셋째,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을 추진해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사건 조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김 장관은 “노동부가 진정한 의미의 ‘우리 노동부’가 되려면 모든 노동자가 겪는 어려움과 억울함을 내 일처럼 해결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동과 인문학’을 주제로 한 장관 특강이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직원들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이 공유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전 직원의 역량을 모아 노동 행정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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