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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대기오염, 국제적 해법 모색
  • 최청 기자
  • 등록 2025-09-04 1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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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함께 9월 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25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6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열렸으며,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라는 두 가지 위기에 대한 통합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대기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기후와 대기의 상호 연계에 대한 과학적 연구성과, 각국의 정책 사례 공유, 그리고 혁신 기술 및 국제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분리할 수 없는 문제로 규정하고, 폭염과 폭우, 산불과 같은 기후재난이 대기질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과학적 근거와 정책적 해법, 그리고 국제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개회식에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오흔진 센터장과 UNESCAP 동북아사무소 간볼드 바아산자브 소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제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각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혁신적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리 방안과 함께 실질적인 국제 협력 필요성이 제기됐다.


오흔진 센터장은 “이번 논의가 각국의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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