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촌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북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농기계 안전 통합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 순창군농업기술센터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농업용 드론 활용, 소형건설기계 면허, 농기계 전기용접 등과 연계해 진행되며, 순회 수리·임대사업 교육도 포함된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안전 이용, 예초기 안전 사용, 교통안전 자료 등을 제공하고, 교통안전공단은 안전 반사지와 야광 지팡이, 반사 밴드 등 안전용품을 보급한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농기계 교통사고의 평균 치사율은 13.1%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4%)의 약 9배에 달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기초 안전수칙 준수만으로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의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