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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대·중소 협력으로 미 관세 위기 대응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8-18 1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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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충남 아산시 자동차 부품업체 디와이오토를 방문해 자동차 업계의 대·중소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관세 대응을 위한 현장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열렸다.


현대차와 기아,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와 협약을 맺고 400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를 바탕으로 무역보험공사는 총 6,3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을 신설해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로 제작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보증 한도 확대, 보증 기간 연장, 보증료율 인하 혜택이 포함되며, 보증료는 하나은행이 부담한다.


첫 보증서를 받은 디와이오토는 약 2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원자재 수급과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서진산업과 엔티엠도 보증서를 전달받았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금융 지원은 협력사와 완성차 모두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대책과 함께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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