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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에 1조 달러 쏟아붓는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쟁 격화”
  • 최득진 AI 리서치 컨설턴트
  • 등록 2025-08-18 08: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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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아마존·메타, 초대형 투자 경쟁… 환경·저작권 논란도 확산

인포그래픽=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것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둘러싸고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경쟁에 나섰다. 구글·아마존·메타가 연간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총 투자액이 1조 달러에 달하는 ‘AI 인프라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구글은 2025년 한 해에만 850억 달러를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이를 웃도는 1,000억 달러 투자를 확정했으며, 메타 역시 640억~72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초거대 언어 모델(LLM)과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폭발적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것이다. 각 기업은 데이터센터 증설, 첨단 반도체 확보, 전력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AI 슈퍼컴퓨팅 자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폭주’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인한 막대한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 문제가 환경단체의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예술·출판 업계는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 데이터 무단 활용을 문제 삼아 잇따른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AI 패권 경쟁은 결국 누가 더 많은 연산 자원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무제한적 투자가 에너지·환경 문제를 악화시키고, 저작권 갈등을 키우고 있어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이 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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