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2025년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NET) 인증을 통해 총 8건의 신기술을 선정하고, 신기술 적용제품 확인제도를 도입해 1개의 신기술 적용제품을 지정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평가하여 신기술로 인증해왔다. 2025년 상반기까지 총 150건의 신기술을 인증했으며, 올해부터는 신기술 상용화 지원을 위해 신기술 적용제품 확인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후방산란 엑스선기반 컨테이너 영상검색시스템, 슬래그 및 황토 등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해양 구조물용 고비중 콘크리트 제조기술 등 8건의 신기술을 인증했다. 또한 티타늄 주름관을 활용한 폐열 회수기를 신기술 적용제품으로 지정했다.
예를 들어, 후방산란 엑스선기반 컨테이너 영상검색시스템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저에너지 엑스선을 활용해 화물 컨테이너 내 마약, 폭발물 등 저밀도 위험물을 구별할 수 있다. 기존 기술 대비 투과력이 57% 향상됐고 설치 비용은 22% 절감됐다.
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해양수산 연구개발 및 창업투자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해양수산 건설공사 시험시공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기술 적용 제품은 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공조달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해양수산부 김명진 해양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제도가 해양수산 유망기업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민간이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