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8월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을 만나 체육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장관은 이날 체육단체의 공정한 운영과 선수 및 지도자의 인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호한 규정과 불합리한 제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체육을 국민의 자긍심으로 보고, 전문체육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임원 연임 제한과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개선 등 체육계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개혁 사항을 설명하며, 문체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전문체육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감소하는 문제를 언급하고, 전문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장관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와 지도자 지원을 강화하고, 인권 침해 및 부조리 문제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앞으로도 체육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