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해양범죄 수사 및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수사관과 형사 대상 DNA 감식과 미세증거 분석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8월 4일부터 8일까지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협력해 운영되었으며, 전국 18명의 과학수사관과 형사가 참여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2021년 국내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초로 과학수사 전공 학부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인 학교이다.

교육 내용으로는 DNA 감식과 미세증거 분석, 음성분석, 범죄심리, 법의방사선학, 마약분석 분야 전문가 특강이 포함됐다. 또한 글로벌 DNA 신속 분석 장비의 작동 원리와 실습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 최신 과학수사 장비 활용 능력도 강화했다.

김인창 해양경찰청 수사국장은 “과학수사 분야의 전문성 확보가 해양범죄 수사와 해양재난 희생자 신원확인의 신속 대응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확대해 현장 대응력을 갖춘 과학수사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해양경찰청은 수사 역량뿐 아니라 재난 대응 능력도 동시에 높여 바다 위 과학수사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